몇 년 전 시애틀에서 Mortenson의 신기술 개발자로 근무하던 윌 애덤스와 마크 킨스만은 VR과 360도 동영상이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에 제공하는 가치를 파악했습니다. 마침 첫 번째 Oculus 헤드셋이 막 출시된 시점이었으며, 애덤스는 Unity가 Oculus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기술을 채택했습니다.

"미네소타 바이킹스(Minnesota Vikings) 경기장을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건축 설계와 디자인, 그리고 약간의 렌더링 분야에 경험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팀을 설득하여 3D 렌더링 엔진으로 새로운 공간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었죠. 당시에는 이 분야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었지만 VR 시뮬레이션으로 멋진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고,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직감할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Unity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대규모 커뮤니티가 있어 손쉽게 배울 수 있으니까요"라며 애덤스의 동료 마크 킨스만 역시 이러한 아이디어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애덤스와 킨스만을 비롯한 가상 인사이트 팀은 Unity를 빠르게 익혔지만, 첫 가상 현실(VR) 프로젝트는 새로운 3D 공간의 기본적인 사항에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클라이언트들이 둘러볼 수 있는 단순한 가상 프로젝트에 치중했지만, 지난 몇 년간 이러한 가상 환경에 상호작용 요소를 첨가하여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VR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상 인사이트 팀은 에셋 스토어에서 필요한 건축 에셋 및 기타 리소스를 다운로드하여 활용하며, 3ds Max, SketchUp, Rhino 등 다른 소프트웨어의 모델도 가져와서 사용합니다. 또한 내부적으로 Unity 작업 시 활발한 협업을 통해 개발 및 문제 해결 속도를 가속화하고, 나아가 이러한 맞춤 VR 공간에서 미국과 유럽 전역의 고객들과도 실시간으로 협업합니다.

다양한 결과물을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가상 인사이트 팀은 C# API를 비롯한 여러 Unity 기능을 프로젝트에 활용합니다. 애덤스는 "이 API를 사용하면 원하는 거의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어요. 저희가 진행해본 적 없는 작업을 고객이 원하더라도 API를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 있게 제안에 임할 수 있죠"라고 말합니다.

킨스만은 프로젝트 마무리 후 간편하게 20개 이상의 플랫폼에 배포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합니다. "저희는 Oculus Rift, Oculus Go, HTC Vive, HoloLens 그리고 모바일 기기까지 실로 다양한 기기를 위해 작업합니다. 프로젝트를 다양한 하드웨어에 적합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Unity의 크나큰 장점이죠. 하나의 개발 플랫폼에서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것을 타겟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울 필요 없이 다양한 클라이언트 하드웨어와 플랫폼의 요구 사항에 맞춰 프로젝트를 조정할 수 있죠."

일반적으로 가상 인사이트 팀은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최신 Unity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합니다(현재 Unity 2017.3 사용). 또한 지속적인 R&D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최신 버전을 설치하여 스크립터블 렌더 파이프라인(SRP)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익히고 테스트합니다. 가상 인사이트 팀은 곧 Unity 2018로 마이그레이션할 예정입니다.

1년에 약 20개의 Unity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가상 인사이트 팀은 미국에서 3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비영리 병원 단체 Kaiser Permanente를 비롯한 여러 유수의 클라이언트를 위해 많은 수의 VR 및 360도 동영상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애덤스는 "의료 부문의 클라이언트가 주로 의뢰하는 내용은 3D 공간에서 협업이 가능한 가상의 모의 환경 구축입니다"라며, "많은 병원 프로젝트 매니저들은 수술팀에게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수술실의 구조와 특징을 이해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토로하곤 합니다. PM이 설득을 통해 프로젝트에 대한 수술팀의 참여와 승인을 얻지 못한다면 이 프로젝트는 무용지물이 되고 병원은 즉시 리모델링을 거쳐야 하죠"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인터벤션 영상의학실을 설계하던 Kaiser Permanente는 의료팀이 새 영상의학실에서 원활하게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Mortenson은 사양에 따라 영상의학실 전체를 가상으로 조성하여 모든 팀원이 공간을 둘러보고 상호 작용하며 향후 몇 년 동안 함께 사용할 영상의학실의 최종 설계를 확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명 붐과 테이블 등 평소 수술팀이 사용하는 모든 장비가 직접 작동이 가능하도록 3D로 충실하게 구현되었습니다. Kaiser의 영상의학실 동영상에서 이 3D 가상 환경이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Mortenson의 고객이 새로운 치료 센터나 수술실을 설계하고 지은 또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프로젝트 매니저, 의사, 간호사와 기술 직원을 비롯한 클라이언트 이해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초기부터 다양한 구성 요소와 상호 작용하고 수술실의 크기, 인체공학적 구조, 미관, 기능 시스템과 워크플로 효율성을 결정하기를 원했습니다. "이 경우 고객이 문제를 발견하고 논의하며 수정하기가 용이합니다"라고 킨스만은 말합니다. Mortenson이 어떻게 워싱턴대학교 병원의 병동부를 위한 협업 작업 환경을 만들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Mortenson의 가상 인사이트 팀은 보건 분야의 클라이언트를 위한 설계 검토 프로젝트를 통해 매우 높은 가치를 제공합니다. Mortenson의 인터랙티브 VR 환경 덕분에 고객은 목업 제작에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실제 제작 착수 및 재료 주문 전에 중요한 문제점을 파악하여 방지함으로써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워싱턴대학교 병원의 자본 프로젝트 관리자 밥 딜런(Bob Dillon)은 "언제든지 가상 환경으로 돌아가 과거의 의사결정을 검토하고, 변경을 가하는 경우 프로젝트의 나머지 부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킨스만은 "우리 고객들은 모두 비용 효과적이고 보다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상 현실 목업을 실제 목업보다 선호하더군요."라고 덧붙였습니다.

Mortenson은 Kaiser와의 프로젝트에서도 큰 성과를 맛보았습니다. 애덤스는 "프로젝트 팀은 Unity로 구축한 몰입형 인터랙티브 VR 환경을 활용하여 설계상의 결함을 파악하고 가장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워크플로를 확립하여 의료 전문가의 결정적인 승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Kaiser는 목업 제작에 비용과 시간을 소요하지 않고 계획된 예산과 일정을 준수하며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유연하고 광범위한 플랫폼, 유용한 커뮤니티 및 에셋 스토어를 비롯한 에코시스템을 지원하는 Unity는 이제 Mortenson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었으며, 의료 분야의 고객에게 최대한의 가치를 제공하고 중요한 설계 확인 절차를 수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